처음엔 과묵하고 뭔가 신비로움이 넘치는 듯한 그였다. 그가 말을 꺼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사투리 억양 섞인 단어들이 희망제작소의 남심(男心)과 여심(女心)을 가리지 않고 흔들었다. 우리는 그를 탁사마라 불렀다. 하지만, 얼마 후, 그는 우리에게 토탁이 되어 돌아왔다.(........)

 

 고작 한 번의 MT에서 즐겁게 마시고 볼케이노 한 번 쏘아주었을 뿐인데, 그의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와르르르.......... 는 농담이고, 그의 신비주의 전략은 무너졌지만 그는 그때까지와는 다른 편안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희망제작소 인턴을 위해 대구에서 홀홀단신 상경한 그. 이제 모든 희망제작소 인턴들과 연구원들은 남정탁의 진가를 알아가고 있다. 뛰어난 사진과 영상 촬영 및 편집 능력, 소소한 듯 핵심을 찌르는 어법, 편안함.... 이 덕분에 그는 다시 토탁에서 탁님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다. 탁형, 나 이뻐? *-_-*
Posted by

 



 재 본인과 함께 희망제작소 후원 뉴스레터와 각종 온라인 후원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정혜림씨. 그는 희망제작소에서 둘째가라하면 서러울 정도의 실력자다. 현재 대학원에서 광고홍보를 전공하고 있는 그는 뛰어난 포토샵 실력으로 처음부터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의 눈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덕분에 한동안 그는 쏟아지는 포토샵 관련 업무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날을 보내야 했다...) 사진 촬영이면 사진 촬영, 기사 작성이면 기사 작성. 못하는게 없는 그의 덕분에 지난 한 달여간 옆에 있는 이(특히 본인)들은 굉장히 편안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




각종 자격증과 능력을 갖고 있는 빼어난 사람임과 동시에 동생들을 자상히 챙기는 누나이기도 하다. 최근 김모 인턴을 따라다니다 지친 유모 인턴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주기도 했는데..... 뒷 탈이 없기만을 간절히 바라본다.

Posted by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인턴 열전 4편의 주인공은 황수영씨. 무려 20 : 1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왔다. 그것만으로도 일단 좌중을 압도할 만한 포스 ! 하지만 그뿐이 아니다. 그가 인턴 프로젝트 때 보여준 PPT 제작 실력은 희망제작소의 모든 연구원들을 경악하게 했으며, 그를 향해 검은 손길(연구원으로 들어오라는 농담섞인 제의)이 쏟아지게 만들었다.



 희망제작소의 희망 아카데미 팀에서, 공무원 학교에 관한 일을 맡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하반기 공무원 교육을 위한 준비작업. 쉽게 말해 제안서와 결과자료집 등을 각 지방단체장과 해당 부서의 직원들에게 보내고 있는 중이란다. 그밖에도 공무원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리서치 작업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일도 맡고 있다고. 와 일 허벌나게 많아브러잉?



 희망제작소 14기 인턴의 대체적인 트렌드 자체가 동안이라지만, 이분도 참 어지간히 동안이다. 누가 저 이를 실제 나이로 볼 것인가.... 매우 병아리를 닮은 외모덕에 주위의 연애를 블랙홀마냥 끌어모으는 재주가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단다. 희한하네.



 일단은 월화수 3일만 출근하고 있어 주위의 인턴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정예름 인턴과 함께 방학 이후에도 인턴 생활을 영위하는 유이한 인턴 중 하나다. 일단은 본인이 이루고자하는 바를 이루기 전까지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희망제작소를 위해 기부할 예정. 벌써부터 나머지 인턴들이 떠나간 자리를 어찌 메우나 고민하고 있지만, 그다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에겐 다른 이들을 설레게 하고 뭉치게 하는 무언가가 있으니까.

Posted by

 7월 3일 희망제작소 여름 인턴 오리엔테이션이 있던 날. 그는 첫날부터 튀었다.
"제가 여기서 나이가 제일 많을 것 같은데요....."
겉보기 나이 21세를 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자기가 나이가 제일 많을 것 같다니! 알고보니 연장자가 위로 3명이나 더 있었기에 민망한 상황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먹는 것을 매우 즐긴다. 그의 보물창고 덕분에 희망제작소 3층에는 항상 먹을 것이 넘친다. 빵, 치즈케익, 각종 음료, 과자 등등등등. 잔뜩 사와서는 주위사람들을 배부르게 한다. 그때문에, 2편의 주인공이었던 이모 인턴은 그의 재력에 대해 궁금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뭐, 집 근처에 가본 이들에 의하면 집이 크게 돋보이진 않는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 김효정 인턴은 자신의 집은 대저택이라며 반론 보도자료를 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사는 동네인 마포구 염리동이 달동네로 소개되어 매우 심기가 불편한데, 이럴 수 있냐며..........)



 귀여운 것, 아기자기한 것을 매우매우 좋아한다. 그녀의 책상은 이미 한참 전부터 '김효정화化'되어 있다. 간이 화이트보드, 아기 곰돌이 푸, 피글렛, 티거 등의 친구들. 심지어 컴퓨터의 바탕화면마저 그녀의 취향.



 요즘은 한참 2PM 동상들에게 빠져 있어, 자주 이어폰을 끼고 있다. 은모 인턴과 배모 인턴이 매우 아쉬워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틈틈이 뮤직비디오나 음악을 열심히 복습하는 걸 보면, 정말 단단히 좋은 모양. 점심시간, 그의 자리에 몇몇 인턴들이 모여 2PM의 앙칼지고 다부진 몸매를 감상한 이후 그 트렌드는 희망제작소 전체로 확장되어가고 있다.

 이제 곧 두 번째 졸업을 앞둔 그. 취직을 하든, 그의 표현대로 '취집'을 하든, 다른 이의 아픔을 당사자보다 더욱 크게 공명해주는 사람이기에, 아리따운 얼굴과 동안의 소유자이기에, 정말 어딜가나 사랑받을 듯하다. 애인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그의 주변에는 항상 유모 인턴을 비롯한 추종자가 뒤따르는 걸 보면....

Posted by

 14기 인턴의 맏형, 경영학을 전공하고있으며 항상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주변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 예비역의 20대 후반 남자라 하였을 때 풍겨나오는 권위적인 분위기는 전혀 담지하고 있지 않은 것이 이분의 특징이라면 특징, 매력이라면 매우 매력.



 원래는 사무팀의 유일한 인턴으로서 사무팀 정직원(연구원)과 맞먹는 대우와 함께 다른 인턴들과 동떨어진 자리에 앉아있게 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용신 인턴 담당 연구원의 배려로 회원재정팀 멤버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일하게 되어 천만 다행인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물론, 노동강도 면에 있어서는 본래 계획과 크게 달라질 바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사귀는 사람은 없다. 꽤나 서글서글하고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는데 왜 그런지 좀 미스터리. 그의 부모님께서도 연애하지 않음에 대한 걱정을 피력하셨다고 하는데. 사실 정작 본인은 연애에 대해 큰 관심이 있지는 않은 듯. 어여쁜 여성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긴 하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전국 방방곡곡을 다닌 경험을 갖고 있다. 그가 야구를 알게 될 시점 쯔음에 광주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KIA 타이거즈의 열혈 팬. 요즘 KIA가 왠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본적으로 매우 기분이 좋다.



 1년전 다녀온 유럽여행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갖고 있다. 가끔 그때의 사진과 이야기, 경험담 등을 전해주곤 하는데, 그것은 다른 이들로 하여금 유럽에 대한 궁금증과 알 수 없는 동경을 갖게 하는데 매우 탁월하다. 물론, 나도 상당히 꼬셔진 사람 중 하나.



 앞으로 크나큰 거사를 앞두고 있는터라, 일이 잘 풀리면 함께한 인턴들에게 한 턱 거하게 쏠 예정이다. 나를 포함한 14기 희망제작소 인턴들은 오로지 그 날만 기다리고 있다.
Posted by

  블로그에 글을 너무 안 쓰자니 찔리기도 하고 해서 방학동안 함께 일하고 있는 희망제작소의 인턴들에 대한 글을 한 편씩 써볼까 한다. 첫번째 순서는 이를 제안해 준 '은화리'양. 휴면 중인 블로그에 뭘 쓸까 고민하고 있는데 은화리양이 이런 걸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는 바람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하루에 하나씩 정도 쓰면 아마, 인턴이 끝날 때까지는 모든 인턴들에 대해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름이 매우매우매우 특이한 은화리양은. 현재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다음학기면 4학년이 된다고 한다. 세상에,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희망제작소의 회원재정팀에서 오프라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함께 일하는 김모 인턴과는 거의 짝꿍과 같은 관계다.



 그가 제작소에서 맡고 있는 일인 오프라인 회원 관리 업무는 사실 손도 굉장히 많이 가고,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말없이 꿋꿋하게 일을 하는 걸 보면,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참 어른스럽고 대견하다. 그밖에도 희망제작소 서병옥 연구원과 함께 제 1기 모금전문가학교 종강식 및 졸업식 행사를 도맡아 해결해냈다.

 그 외에도 각종 행사에 나가 회원 가입을 독려하는 일 등을 맡고 있고, 덕분에 외근이 잦다(이건 회원재정팀 4명의 공통된 문제.... 얼마 전 조치원에 본인과 함께 다녀오기도 했다.)



 활달하고 밝은 성격(본인에 의하면 평소에는 이렇게 밝지않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다..)으로 희망제작소를 언제나 샤방샤방하게 만들어주는 은화리의 능력. 대단하다. 거기다가 희망제작소 인턴계의 회원재정팀 대세 바람을 이끌고 있다. 라디오 듣는 것을 좋아하고 조류를 싫어하는 은화리양.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팬이라고 하지만 아는 선수는 없다고 말하는 은화리양. 나의 징징거림을 잘 받아주어 고맙긴 하지만, 별명은 이제 좀 고만 지어줬으면....

Posted by
일상. 잡설2009. 7. 17. 09:25
본인은 희망제작소 후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하는 일이 무엇인고 하면

희망제작소 후원센터 블로그에 컨텐츠를 올리는 일이다.

그래서 그저 요즘은 하루종일 blog.makehope.org/support 에 모든 정성을 쏟고 있다

그러다보니 정작 자신의 블로그는 다소 도외시.......... 되고 있는거지

....

그래도 일주일에 글 한 편 정도는 써야할텐데 .. 약간 반성

미안해요 여러분 T.T
Posted by
오늘부로 본격 스타트 !

아직 얼떨떨하여 무슨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2달 동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하하하



나임이 2학기 수업에 와서 뭐 했는지 얘기도 좀 해달라고 하던데.... 어쩜 좋아요
Posted by